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광주비엔날레 등 선진관광지 견학을 통해 도내 문화와 예술, 역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문화와 예술, 역사 등 도내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허브’를 구축,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계획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문복위가 현장방문으로 이곳을 찾은 이유는 광주비엔날레 등이 국내 문화 관광 산업의 핵심성장 모델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문복위는 이번 방문을 통해 문화 행사와 자연을 백제 역사와 연계, 관광산업 발전 기틀을 지속해서 발굴·모색한다는 복안이다.
실제 광주비엔날레의 경우 한국 미술문화를 알리는 기본적인 바탕으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비엔날레로 자리매김했다.
문복위는 1995년 개막한 광주비엔날레의 기본 틀을 본받아 이를 충남에 접목, ‘문화융성’을 이끌기로 중지를 모았다.
정정희 위원장은 “최근 정부는 문화융성을 국정 4대기조로 삼고 문화에 대한 정책적 우선 순위를 분명히하고 있다”며 “문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대비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지상 위원(아산4)은 “비엔날레는 이 사회에 대한 고민과 진단을 통해 인간과 역사를 다루고 있다”며 “인류의 문화문명사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이러한 점을 충남이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영 위원(예산2)은 “미국 미술전문매체인 아트넷(artnet)은 베니스비엔날레, 카셀도큐멘타, 휘트니비엔날레, 마니페스타와 함께 광주비엔날레를 세계 5대 비엔날레로 선정했다”며 “충남의 역사와 문화 역시 세계적으로 발돋움할 발판을 마련할 때”라고 밝혔다.
김홍열 위원(청양)은 “우리지역 문화예술의 예술적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할 때”라며 “문화예술을 통해 도민의 행복 실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했다.
조길행 위원(공주2)은 “충남은 곧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가 가속하는 등 중요한 전환기에 놓여있다”며 “정남진 로하스타운을 귀농·귀촌 등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방안을 벤치마킹했다”고 설명했다.
김원태 위원은 “첨단 미디어가 개발 출시되는 시대적 변화를 읽어가는 문화정책 개발이 시급하다”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및 지역 관광상품 개발과 우수문화예술 축제가 육성돼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