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추석을 맞아 도서지역 귀성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에 다녀올 수 있도록 오는 13~18일 연휴 기간에 연안여객선 특별수송대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이번 특별수송기간 중 연안여객선을 이용하는 귀성객은 지난해보다 약 6% 증가한 총 44만명, 하루 평균 7만3000명에 이른다. 특히 추석 다음날인 16일은 최대 9만3000명이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해수부는 여객선의 안전 확보를 위해 지난달 16일부터 해사안전감독관을 비롯한 운항관리자, 선박검사기관과 합동으로 연안여객선 특별점검을 실시 중이다.
이번 특별점검은 여객선의 선체, 기관설비, 편의시설, 여객선 비상훈련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 지적된 사항은 즉시 시정하거나 특별수송기간 전까지 조치를 완료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기상악화 시에는 운항통제를 철저히 하고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를 통해 운항정보를 실시간 안내하고, 객실에 안내원을 추가 배치해 현장 불편사항에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수부는 연안여객선을 포함한 모든 선박에 대해 안전운항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해양사고 예방 및 신속 대응을 위해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오행록 해수부 연안해운과장은 "이번 추석도 안전하고 편안한 귀성길이 되도록 연안여객선 특별수송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라며 "안전한 여행을 위해 여객선 탑승 시 여객선 안전수칙을 항상 숙지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