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임단협 잠정합의안 도출…7~8일 찬반 투표 예정

2016-09-0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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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이끌어 추석 전 임단협 타결 가능성을 높였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노동조합과 임단협에서 잠정 합의를 도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작년 노사 대타협에 이어 2년 연속 무분규를 달성한 것이다.

지난 7월 11일부터 본격적인 임단협 협상을 시작한 노사는 실무협상 9회, 본협상 5회를 실시했다. 노사 양측은 이번 잠정안을 통해 신뢰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회사가 어려울 때 고통을 분담하고 회사가 성과를 낼 때 직원들에 보답할 수 있는 문화를 국내 자동차 업계 중 가장 모범적으로 정착시켰다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르노삼성 노사가 합의한 임단협 내용은 △기본급 월 3만1200원 인상 △상반기 변동 생산성격려금(PI) 150%(50% 선지급) △사무직군 임금인상액 중 평가인상분 반영을 45%에서 100%로 확대 △PS 선지급 200만원 △인센티브 750만원 지급 △노사상생 타결 격려금 400만원 △SM6 신차 출시 격려금 150만원 △QM6 신차 출시 격려금 150만원 △경쟁력 강화 격려금 50만원과 단체협약 2개 조항 신설 및 15개 조항 개정 등을 담고 있다.

노조원의 찬반 투표는 오는 7일과 8일 실시 예정이며, 노사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추석 전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로써 르노삼성은 올해 고객들로부터 큰 반응을 얻고 있는 SM6, QM6의 생산 및 판매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이번 합의안은 작년의 노사 대타협에 이어 신차 출시에 따른 직원들의 노고에 대한 격려와 함께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 유지를 감안한 노사의 대승적인 이해와 결단, 노사가 상생한다는 명확한 비전 공감에 따라 이끌어 낸 결과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는 쌍용차가 지난달 임단협을 가장 먼저 마무리했다. 현대·기아차와 한국GM 노사는 임단협에 난항을 겪고 있어 추석 전 타결이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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