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인프라·플랜트 주요 발주처 한자리에…'2016 GICC' 개최

2016-09-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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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스마트시티 적극 홍보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국토교통부는 오는 7~9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2016 글로벌 인프라 협력 컨퍼런스'(GICC)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49개 국가에서 94개 발주기관, 136명의 고위급 인사와 ADB, IFC 등 7개 국제금융기관이 참석한다. 이들은 국가별 주요 발주 예정 프로젝트, 교통인프라 사업의 국제금융 활용 방안 등을 소개하고, 우리 기업과 1대 1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 행사가 해외수주 신시장인 중남미, 아프리카 등의 발주처 상담을 통한 프로젝트 발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중남미 지역개발은행인 CABEI, CAF 등의 금융 상담을 통해 실제 수주로 이어갈 수 있는 기회라는 설명이다.

특히 페루 교통통신부 장관, 카메룬 주택도시개발부 장관, 쿠웨이트 주거복지청장 등 16개 국가의 장·차관, 국영기업 대표 등을 대상으로 별도의 양자 면담을 진행한다. 이슬람투자보험 및 수출신용조합(ICIEC)을 초청해 우리 기업의 관심이 높은 이란 진출의 금융 지원과 중동지역의 인프라 개발 사업 지원 사례 등을 듣는 시간도 갖는다.

지난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발표한 '한국형 스마트시티(K-스마트시티) 해외 진출 확대 방안'의 일환으로 스마트시티 별도 세션도 마련된다. 국토부는 K-스마트시티를 해외건설 중점 전략분야료 소개할 계획이다.

이는 우리나라의 다양한 신도시 개발 경험과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된 K-스마트시티를 발주국 등에 널리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도시개발 초기 단계부터 법.제도를 패키지로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해외 도시개발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등 공공기관, SK텔레콤 등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스마트시티 민.관 합동 홍보 부스를 설치해 우수한 국내 스마트 기술을 소개한다.

국토부는 행사 첫날 강호인 장관 주재로 오찬간담회를 열고 초청된 해외 발주처 인사들과 국내 건설·엔지니어링 기업 임원들 간 해외건설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튿날에는 개별기업과 발주처 관계자, 국토부 해외주재관 간 1대 1 상담회가 진행된다. 해외 인프라 관련 국제금융기관을 초청하는 '해외 인프라 금융 협력 세미나'도 7~8일 동시에 진행된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주요 발주처 인사들과 인천 송도 스마트시티 현장 방문이 예정돼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개막식 전까지 진행된 온라인 참가등록 접수 결과 250여개 기업, 1500명 이상이 신청하는 등 국내 건설.엔지니어링 기업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며 "올해는 해외 도시개발 사업에 적극 진출하기 위한 K-스마트시티 홍보에 중점을 둬 향후 우리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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