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민생 경제 핵심은 공정임금·조세개혁"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유대길 기자, [e-mail]]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전날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에 이어 6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금 대한민국의 민생 경제는 비상 상황"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해 "아버지가 만들어놓은, 대한민국 주력산업을 다 까먹고 있있다"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아버지가 일군 과거의 경제정책에 의존하고, 그 시대의 성공신화를 그리워하는 것으로는 지금 경제가 당면한 구조적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다"며 "노동자들에게 일한만큼 대가를 주지 않고, 부동산 거품 경제에만 의존해서는 민생경제는 더욱 파탄 나고 성장 잠재력은 더욱 고갈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민주가 생각하는 민생의 출발은 임금과 조세 개혁"이라며 "정당한 임금의 확보로 국민의 숨통을 트이게 하고, 조세 형평성을 확보하여 분배 기능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난 10년, 부족한 세수를 채운 것은 서민과 국민"이라며 "법인세 정상화는 민생 경제 위기 탈출의 첫 신호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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