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소방본부는 6일 서해대교에서 화재 및 교통사고 등 대형재난사고에 대비한 현장대응 훈련을 갖고 대응체계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서해대교는 지난해 12월 낙뢰로 인한 교량케이블 화재로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곳으로, 교량 특성상 출입이 제한적이어서 신속한 재난 현장으로의 접근이 중요한 과제로 지적돼 왔다.
특히 이날 훈련에서는 소방공무원 33명, 한국도로공사 당진지사 5명 등의 인력과 소방헬기, 소방정 등 장비 7대가 동원돼 육상과 수상에서 입체적인 진압작전이 펼쳐졌다.
세부 훈련일정은 이날 오후 2시 도 종합방재센터의 출동지령과 함께 ▲도로차단 및 차량통제 ▲서해대교 추락 사고에 대비한 소방정 정박 및 보트활용 수난구조 ▲소방헬기를 활용한 기동대원 수송 및 헬기레펠 현장진입 등이 진행됐다.
강기원 119광역기동단장은 “서해대교는 1일 1만 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곳으로 평소 철저한 화재대책이 필요하다”라며 “이번 훈련을 계기로 서해대교 대형재난 사고에 대한 출동태세를 확립해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