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감찰본부, ‘동창 스폰서 의혹' 부장검사 계좌추적

2016-09-0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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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선준 기자 =현직 부장검사가 고교 동창으로부터 금품을 받고 청탁에 나섰다는 의혹과 관련, 검찰이 감찰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6일 검찰에 따르면 대검 감찰본부(본부장 정병하)는 금융 관련 공공기관에서 파견 근무 중인 김모(46) 부장검사가 검찰 수사 대상인 김모씨로부터 1500만원을 받았다는 보고를 받고 지난 2일 감찰에 착수했다.

아울러 감찰본부는 김 부장검사와 주변 인물에 대한 금융거래 내역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2009년 우수 검사로 선정돼 검찰총장 표창을 받은 김 부장검사는 새누리당 소속 원로 정치인의 사위다.

김 부장검사는 "고교 동창의 돈을 다 갚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김씨는 “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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