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의 대국민 사과는 2006년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논문 조작 사건 이후 10년 만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대국민 사과는 재판부의 형 선고 예정일인 29일 이후에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 교수는 2011년 옥시로부터 의뢰받은 가습기 살균제 실험에서 일부 결과를 조작해 "가습기 살균제와 폐 손상 사이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써준 혐의(증거 위조)로 구속기소됐다.
2억5000만원과 별도로 옥시로부터 1200만원을 '자문료' 명목으로 받은 혐의(수뢰 후 부정 처사)와 서울대 산학협력단으로부터 연구 용역과 무관한 물품 대금 5600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