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왕건이 아끼는 정윤, 고려 제2대 왕이 되는 '혜종' 누구?

2016-09-06 09:10
  • 글자크기 설정

[사진=SBS 드라마 '달의연인-보보경심 려' 방송 영상 캡쳐]
 

아주경제 전현정 기자 = '달의연인 보보경심 려'가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면서 고려 왕 계보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태조왕건에 이어 고려 제2대 왕이 되는 '혜종'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방송되고 있는 SBS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에서 태조 왕건(조민기)은 첫째 아들인 정윤 왕무(김산호)에 대한 신임이 두터워 그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정윤 왕무는 고려 943년부터 945년까지 2년 동안 재위한 고려 제2대 왕인 혜종으로, 이름은 무(武)이며 태조왕건의 맏아들이고 어머니는 장화왕후 오씨이다.

혜종은 당시 태조왕건을 섬기던 박술희의 도움으로 태자(정윤)로 책봉되었고, 태조를 따라 후백제를 쳐서 큰 공을 세운다. 943년 태조가 죽고 고려 제2대왕으로 즉위하였으나, 이복동생인 왕요·왕소에 의해 끊임없이 왕위를 견제 당한다.

당시 권력기반은 왕의 외가 즉, 각 지역의 호족세력으로부터 나왔는데 혜종의 어머니인 장화왕후 오씨의 집안은 권력이나 군사력이 약했기 때문에 혜종은 왕위에 즉위한 이후에도 계속해서 왕위 쟁탈전에 휘말린다.

또한, 고려의 개국공신 중 한 명인 왕규는 왕규의 난을 일으켜 자신의 증손자인 광주원군을 왕으로 세우려 하지만 이는 실패로 돌아간다.

이처럼 혜종은 이복동생 뿐만 아니라 왕규 등과의 왕권 다툼 속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가 945년에 병으로 세상을 떠난다.

혜종은 왕권다툼 속에서는 한없이 약했지만 젊어서부터 기질이 호탕하고 도량이 넓었으며, 지혜와 용맹이 뛰어났다고 전해지고 있다.

한편,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는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