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핵 무력 계속 확대해야"

2016-09-06 08:07
  • 글자크기 설정

[사진= 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주체조선의 첫 수소탄의 뇌성으로 장엄한 서막을 열어제낀 역사적인 올해에 다계단으로 일어난 핵무력 강화의 기적적 성과들을 계속 확대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

연합뉴스가 통신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조선인민군 전략군 화성포병부대들의 탄도로켓 발사 훈련을 현지에서 지도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구체적인 훈련 시점은 밝히지 않았으나 전날 진행된 3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훈련 계획과 탄도로켓의 기술적 제원을 파악한 다음 훈련 명령을 내렸다. 이어 김락겸 전략군 대장의 구령에 이어 탄도로켓이 연이어 날아올랐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발사 훈련이 사소한 부족점도 없이 성공적으로 진행된 데 대해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또한 "이번 발사 훈련은 실전 배비한 성능개량된 탄도로켓의 비행 안전성과 유도명중성을 비롯한 신뢰성을 재검열하고 화성포병 부대들의 실전 능력을 판정 검열하기 위해 진행됐다"면서 "훈련에서는 화성포병부대들의 로켓 실전운영 능력과 탄도로켓들의 전투적 성능이 완벽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번 훈련에 참가한 '전략군 화성포병부대'에 대해 "유사시 태평양작전지대안의 미제침략군 기지들을 타격할 임무를 맡고 있는 부대"라며, "화성포병들은 우리의 자위적 핵억제력 강화조치를 걸고들면서 함부로 입부리를 놀려대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에게 섬멸적인 핵불소나기를 들씌우고 승전포성을 높이 올릴 전투적 의지에 충만돼 있었다"고 위협했다.

또 "탄도로켓 발사훈련을 통해 최고사령관 동지의 현명한 영도 밑에 임의의 시각에 임의의 장소에서 적들에게 선제타격을 가할 수 있는 강력한 군종으로 강화 발전된 화성포병부대들의 군사적 위력에 만천하에 과시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훈련은 김정은 이외에 리만건 당 중앙위 부위원장, 리병철 제1부부장, 김정식 부부장 등이 참관했다. 현지에서 김락겸과 박영래 전략군 중장이 김정은을 맞이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