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번째 콜레라 환자, 거제와 관련이 없다?

2016-09-0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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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네번째 콜레라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거제에서 발생한 콜레라와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네번째 콜레라 환자 A씨는 지난달 필리핀 여행을 한 뒤 귀국후 부산에 있는 식당에서 해물찜을 먹고, 다음날 초밥집에서 식사를 한 후 설사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A씨 유전자지문을 분석한 결과 그의 유전자는 앞서 거제에서 콜레라 증상을 보였던 환자 3명과의 유전자형과 달랐고, 2005년 필리핀에서 콜레라에 걸렸던 환자의 유전자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국내에서 감염됐는지, 해외에서 감염됐는지를 두고 조사를 벌였다. 

이를 두고 이상원 질병관리본부 중앙역학조사지원단장은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먹은 물이나 음식이 문제라고 생각된다. 확인 차원에서 국내에서 먹은 음식이 추가로 더 있는지 조사하고 있지만, 이분은 해외 콜레라 감염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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