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이 출시된 후 17일간 총 35건의 폭발사고 접수가 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이찬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입수한 '제품사고 발생보고서'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의 폭발사고는 국내에서 17건 그리고 해외에서 18건으로 총 35건이 접수됐다.
지난달 19일 공식 출시된 갤럭시노트7은 현재까지 판매되거나 유통망에 공급된 물량만 250만대에 달한다. 특히 갤럭시노트7은 열흘만에 40만대가 팔릴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으나 연달아 터지는 폭발사고로 인해 악재가 생기게 됐다.
논란이 커지자 삼성전자는 지난 2일 기자회견을 열고 "갤럭시노트7 판매를 중단하고, 구입 시기와 상관없이 갤럭시노트7을 신제품으로 교환해드리기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삼성전자는 오는 19일부터 갤럭시노트7을 구매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신제품 교체를 시작한다. 이와 관련 이동통신3사 역시 조만간 공식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