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정부는 올해 국가정보화 추진을 위해 8105개 사업에 5조380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1일 미래창조과학부는 우리나라의 정보화 추진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2016년도 국가정보화에 관한 연차보고서'를 발간하고 이같이 밝혔다.
우리나라는 정보통신기술(ICT) 발전지수에서 2015년 1위(167개국), 인터넷 평균 접속속도에서는 29Mbps(세계평균 6.3Mbps)로 2014년부터 연속 세계 1위 등 디지털 창조한국 인프라 강국으로서의 국제적 위상을 재확립했다.
또 ICT를 접목해 국내 17개 시·도에 구축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2016년 6월 말 기준 2543개의 창업기업 및 중소기업을 보육·지원했고, 창업기업에서 1120명의 신규고용 창출과 1340억원의 매출 성과가 있었다.
아울러 소프트웨어(SW)·클라우드· 사물인터넷·빅데이터 등 신산업분야의 시장이 활성화돼 2015년 ICT수출액(1729억 달러)은 사상 최초로 세계 3위를 달성했다.
정보취약계층의 정보화수준이 2004년 45%에서 2015년 79.5%로 개선(34.5%)됐으며, 개도국 정보격차해소를 위해 2002년부터 2015년까지 43개국에 총 46개의 개도국 정보접근센터를 구축했다. 2016년에는 르완다, 마다가스카르, 조지아, 캄보디아 등 4개국을 신규 구축 국가로 선정했다.
이번 연차보고서는 국민 누구나 차별 없이 접할 수 있도록 시각장애인용 큐알(QR)코드를 삽입해 장애인 정보격차를 해소하는데도 기여했다.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검색하고 모바일 등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이북(e-Book)을 추가 제작, 배포할 계획이다.
연차보고서는 정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국‧공립 도서관 및 대학교 등 공공기관에 배포하고, 미래창조과학부 홈페이지에도 게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