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KEB하나은행 임직원들에게 주인정신과 지행합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KEB하나은행은 1일 양재동 The K 아트홀에서 임직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 1주년 혁신과 실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정태 회장은 이날 워크숍에 참석해 임직원들에게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한 해법으로 '변화와 혁신'을 제시하며 이를 위해 주인정신과 지행합일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어디서든 스스로 주인이 되자. 지금 있는 바로 그 자리에 참됨이 있다)'이라는 당나라 고승 임제선사를 말을 인용하며 "어떠한 위기 상황이 닥치더라도 주인정신으로 위기를 돌파하고 지행합일 정신으로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좋은 사람'과 '좋은 리더'를 비교하면서 "직원들에게 잘 대해주기만 하는 좋은 사람이 되기보다는 직원들에게 자율성을 부여하고 성장시켜 즐겁게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줄 아는 좋은 리더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송림은 소나무 뿌리 때문에 소나무만 자라고 다른 나무는 못자란다"면서 다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향후 어떠한 급격한 변화가 다가오더라도 이러한 다양성을 바탕으로 융합을 이룬다면 이를 대처할 수 있는 강력한 경쟁력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통합 1주년을 맞아 통합시너지 극대화를 통한 강한은행, 1등 은행을 만들자"며 "이를 위해 전직원이 동참해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워크숍서는 상반기 영업우수사례에 대한 시상을 하고 하반기 영업전략을 공유하는 시간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