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울릉군 피해최소화 위해 심야 긴급대책회의 가져

2016-09-01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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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장비, 응급복구비 등 최대한 지원 할 것'

울릉군 폭우 피해 복구 현장. [사진=경상북도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지난 28~30일까지 집중호우로 울릉군에 피해가 잇따르자 30일 밤 9시 도 영상회의실에서 행정부지사 주재로 울릉군과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8~30일까지 울릉군 서면 494mm, 북면 329mm 등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로 1명(부상 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가옥침수 18채, 차량침수 15대, 일주도로(국지도90호선)상 가두봉터널 붕괴 등 도로시설 34개소, 소하천 제방붕괴 2개소, 정전 40가구 등 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5개항로 여객선 9척은 발이 묶여 있고, 일주도로 4개소(죽암~선목, 통구미터널~남양터널, 남양터널~구암마을, 사동항~통구미마을)는 월파 및 낙석으로 통행이 통제돼 있으며, 어선 196척은 모두 꼼짝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울릉군에서는 지난 29일 오후 6시 집중호우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서면주민 34명을 사전에 면사무소 등으로 대피시킨 후 밤 11시 귀가조치 한 바 있으며, 현재는 울릉군 사동1리 및 울릉초등학교 주변 주민 60명이 경로당 등에 대피중이다.

도와 울릉군은 울릉일주도로 4개구간에 차량통행을 제한하였고, 우선 피해가 발생한 배수로 5개소에 대해서는 잡목을 제거하는 등 긴급조치를 실시해 피해가 확대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울릉군에는 공무원 주민 등 99명의 인력을 동원하고 굴삭기, 덤프트럭 등 11대의 장비를 동원해 31일 오전 6시경부터 응급복구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해 자율방재단원 및 안전기동대 700여명과 장비 219대 등 지원체제를 갖추어 놓았고, 기상이 완화되면 헬기를 동원해 부상자를 즉시 후송할 계획이다

김장주 도 행정부지사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대피 등 행동요령 홍보에 철저를 기하고, 기 발생된 피해지역에 대해서는 응급복구를 적기에 시행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응급복구 중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하고, “추가적으로 필요한 지원인력, 장비, 응급복구비 등은 도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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