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 중앙전파관리소는 제18차 국제우주전파감시회의(The 18th International Space Radio Monitoring Meeting)를 오는 9월6~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회의는 심포지엄, 현장견학, 주관청 회의 등의 일정으로 3일간 진행되며, 심포지엄에서는 15개(6개국) 주제를 3개 세션별로 각각 나눠 발표될 예정이다.
3일차 주관청 회의에서는 각국 주관청 간 심도깊은 논의를 통해 우주전파분야 협력증진과 위성전파 혼신해소를 위한 공동대응 방안이 모색된다.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은 6일 심포지엄 환영사를 통해 “위성전파 혼신 저감 등 위성전파감시를 위한 새로운 기술 개발과 정보교류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위성전파 자원의 안정적인 운용과 위성서비스의 확대를 위한 국제적 협력과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중앙전파관리소 위성전파감시센터는 이번 국제회의에서 정지 및 비정지 위성을 포함한 새로운 위성전파감시시스템을 소개해 우리의 우주전파감시능력을 제고하고 대한민국 전파주권 확보와 대외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 위성관련 산업체의 최신기술을 해외 참가자들에게 홍보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국제우주전파감시회의는 우주전파감시를 관리하는 정부기관들을 주축으로 산업체 등 관련 기관들이 우주전파관련 협력사항을 논의하는 국제회의다. 1998년 회의를 시작으로, 한국은 2002년, 2009년에 이어 이번에 세번째 개최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