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美 플로리다 지카 발생지역 4곳으로 확대"

2016-08-2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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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미국 플로리다주 내 지카바이러스 발생 지역을 총 4곳으로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새로 추가된 곳은 플로리다주 팜비치카운티와 피넬라스카운티다. 앞서 지난 3일에는 마이애미 데이드카운티(마이애미시 포함)와 브로워드카운티가 발생 지역에 추가됐다.

플로리다주 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현재 이들 4곳에선 해당 지역 내 모기 감염으로 추정되는 지카 환자가 43명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마이애미 데이드카운티 39명, 브로워드카운티 2명, 브로워드카운티와 팜비치카운티 각 1명씩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에 이 지역을 방문한 임신부는 귀국 후 4주 이내에 산전 진찰과 지카 진단 검사를 받고 해당 지역 여행을 계획 중인 임신부는 여행을 출산 후로 연기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질본은 "이들 지역을 최근에 방문한 임신부는 귀국 후 4주 안에 산전 진찰과 지카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하고 "현지 여행객은 모기에 물리지 않게 주의하고 여행 후엔 헌혈 금지·콘돔 사용 등의 행동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카 발생국 현황은 질본(http://www.cdc.go.kr)과 모바일 사이트(http://m.cdc.go.kr)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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