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우병우, 특검에 넘기고 정부와 정당은 민생에 전념해야"

정세균 국회의장이 22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편집인협회 세미나에서 기조 발언을 하고 있다. 2016.8.22 [연합뉴스]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이 22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겨냥해 "개인사로 인해서 국정 전체가 표류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빨리 특검에 넘기고 민생을 비롯한 중요한 문제에 대통령과 정부, 정당이 전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세미나에 참석해 "정쟁으로 인해 국회가 아무 일도 못 하는 식물국회의 모습은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정 의장은 또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와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청문회 개최 문제가 교착 상태에 빠진 데 대해 "형식상 선(先) 추경, 후(後) 청문회지만 사전에 증인채택이 돼야 하기 때문에 사실 병행하는 것"이라며 "여당이 청문회를 하기로 합의해놓고 핵심 증인을 하나도 내놓지 않겠다는 것은 옳은 태도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필요한 증인을 내놓지 않고 해당 국무위원이나 상대한다면 그건 청문회가 아니라 상임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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