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완도수목원이 국내 최초로 인공재배에 성공한 참바늘버섯 재배 원천기술을 전남의 청년기업인 토마루영농조합법인에 이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전 기술은 국내 학계와 버섯업계의 뜨거운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는 ‘참바늘버섯 신품종 및 인공재배방법이다.
완도수목원은 산림청 임업기술개발 연구개발(R&D)사업으로 지난 2013년부터 3년간 연구과제를 수행해 신품종(미담)을 개발, 품종보호 출원했다. 인공재배기술 및 항당뇨, 항천식 조성물 특허를 출원해 총 4건의 특허를 출원․등록했다.
참바늘버섯 재배기술 이전기업인 토마루영농조합은 2009년 창업 이래 지속적인 매출 상승세를 기록한 표고버섯 재배 전문업체다. 지난 한 해 3억5000여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참바늘버섯은 표고버섯과 달리 재배 기술이 까다롭고 재배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토마루영농조합법인의 김민호 대표는 전남산림자원연구소에서 귀농인 지원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버섯학교의 1기 수료생이다.
오득실 완도수목원장은 "이번 기술 이전에 따라 국내 최초로 본격적인 참바늘버섯 재배가 이뤄지면 국내 버섯산업 활성화는 물론 수출을 통한 국제시장 진출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