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28·KB금융그룹)가 116년만에 올림픽 정식종목이 된 여자골프에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박인비는 2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골프코스(파71·길이6245야드)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여자골프 최종일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박인비는 1900년 파리 대회 이후 116년만에 올림픽에서 다시 열린 여자골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인비는 “한계에 도전한다는 올림픽 정신에 걸맞게 겸허한 자세로 경기에 나선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펑샨샨(중국)은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양희영(PNS창호)은 합계 9언더파 275타를 쳐 공동 4위, 전인지(하이트진로)는 5언더파 279타로 공동 13위, 김세영(미래에셋)은 1언더파 283타로 공동 25위를 기록했다. 양희영은 15∼18번홀에서 4연속 버디를 잡으며 뒷심을 발휘했으나 1타차로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