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NN방송은 1일 방충 소재 섬유를 사용해 지카 바이러스 예방에 효과적인 한국선수단 단복이 각광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은 이날 남색 선수단복을 입은 한국 선수들의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리고 "한국이 리우 올림픽에서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모기 퇴치 기능이 있는 특수 원단으로 선수단복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도 지난 6월 한국 선수단 단복을 '가장 주목받는 유니폼' 5위에 선정한 바 있다.
포브스는 "한국 선수 단복은 모기 공격을 막아주는 방충 소재 섬유를 사용해 지카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낮췄다"고 평가했다.
단복 제작업체인 빈폴과 노스페이스는 외국계 방충 처리 업체와 손잡고 단복의 재킷·셔츠·바지에 방충 약품 처리를 했다.
이런 후가공 작업을 거친 선수단 단복은 일반 소재 의류보다 약 80% 정도 해충을 막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