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링호우’를 잡아라!

2016-08-0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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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지우링호우(90년대 출생자를 뜻하는 중국어)가 중국 해외 개별자유여행시장에서 급성장함에 따라 한국관광공사가 중국 각지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펼쳐 눈길을 끈다.

올해 6월 초 공사 베이징지사에서는 25개 대학 40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한유기-베이징 출범식을 열었고 시안(63개 대학 120만명의 대학생 재학중)에서는 7월 한 달간 ‘인생 첫 해외여행목적지-한국’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90호우 DIY 방한 개별자유여행 콘테스트’(이하 ‘DIY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광저우지사에서는 7-8월 기간 중 최종 선발된 팀에게 실제 방한을 지원하고 작성된 여행후기를 SNS 및 전문 후기 사이트를 통해 홍보하는 ‘방한 자유여행 일정 콘테스트’를 전개한다.

특히 공사 시안지사가 중국 유력 온라인 여행사 중 하나인 뤼마마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행사는 공사 시안지사 SNS 웨이보 이벤트 공지글이 총 549만뷰를 기록하고 신청자가 1000여명에 달했다.

1차 서류심사를 거쳐 엄선된 48명은 사전설명회(7.22)에서 개인관심분야와 장기에 따라 자연풍경, 미식, K-beauty, 한류 4개 그룹 12개조로 편성돼 1주일 동안 조원들과 함께 주어진 예산(한국체재비 1인당 최대 5000위안, 한화 약 90만원 상당) 내에서 최장 6박 7일간의 개별자유여행 일정을 기획한 후 2차 PT결선(7.29)에서 자신들이 기획한 일정에 대한 홍보방법을 피력했다. 

한류분야에 최종당선된 조는 서북대학 방송학과와 샨시사범대학 연출학과 올해 졸업생(1994년생). 

이들은 전공을 살려 서울과 부산지역의 한류드라마와 영화 촬영지, 한류스타들이 직접 경영하거나 자주 찾는 음식점들을 찾아가 직접 홍보영상물을 촬영·편집하고 본인들의 SNS, 인터넷 개인방송 생중계, FM101.1 라디오 프로그램, 샨시성 내 10개 대학교 방송국과 교내서클 SNS를 통해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혀 높은 점수를 받았다.

2차 결선에서는 한중 양국의 관광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관광일정의 매력도, 합리성, 홍보효과 등을 평가해 각 그룹별로 1개조를 선발했다.

최종 선발된 16명은 8월중 공사에서 지정한 각 분야 현지 파워블로거와 함께 스스로 기획한 일정에 따라 서울, 부산, 제주 등지를 여행하고 여행의 즐거운 순간을 개인 SNS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이번 이벤트를 총괄한 공사 시안지사 전용찬 지사장은 “이번 ‘DIY 콘테스트’에서는 90호우의 참신한 여행기획 및 홍보 아이디어들이 돋보였다"며 "본선에 오른 48명의 학생들을 한유기-시안 2기 회원으로 임명하고 이들을 통해 현지 90호우 사회에 한국문화관광의 매력을 지속적으로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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