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우A&E, 애니메이션 ‘킹 오브 프리즘’ 극장판 내달 11일 국내 상륙

2016-07-2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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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동우A&E]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동우A&E는 일본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애니메이션 ‘킹 오브 프리즘’ 극장판이 다음달 11일 한국에서 개봉한다고 25일 밝혔다.

동우A&E는 킹 오브 프리즘의 한국 사업을 맡았다. 킹 오브 프리즘은 여자 어린이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TV 애니메이션 ‘꿈의 라이브 프리즘스톤(한국 방영 2014년 9월~2015년 3월)’ 시리즈에 등장하는 남자 그룹,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를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Spin-off) 애니메이션이다.

극장판은 올해 1월 일본 개봉 당시 14개관에서 시작해 7월 현재 100개관 이상으로 상영관이 늘어났으며 4DX 상영도 추가됐다. 애니메이션 작품으로는 보기 드물게 장기 상영을 하면서 7월 현재 누적관객수 40만명에 흥행수익도 약 6억 엔(한화 약 65억)을 넘어섰다.

일본 극장가에 새로운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킹 오브 프리즘’ 극장판의 성공은 애니메이션 최초로 시도된, 영화 속 주인공과 관객이 직접 대화를 나누며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독특한 연출 방식에 힘입었다.

‘킹 오브 프리’의 전신인 TV 애니메이션 ‘프리즘스톤’의 ‘극장판 프리즘스톤 올스타 셀렉션(현재 한국 상영 중)’은 작품 속 무대를 보며 다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는 참여형 라이브 콘텐츠인 ‘응원 상영’으로 유명하다.

관람하면서 작품 속 노래를 부르는 것은 물론이고 영화 속 주인공들의 대사에 관객들이 대답하고 그 대답에 캐릭터들이 반응하며 관객과의 소통하는 모습이 애니메이션 상영이 아니라 콘서트 장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실제 일본에서 진행된 ‘킹 오브 프리’의 ‘싱 어롱(Sing Along)’ 상영(응원 상영) 때 관객들은 각 캐릭터에 맞는 컬러의 야광봉을 준비해 응원을 하며 노래를 따라 부르는 것을 뛰어넘어 캐릭터를 향해 큰 소리로 응원을 하는 등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관객들의 적극적인 호응이 이어졌다.

이세은 동우A&E 사업총괄팀장은 “쌍방향 연출 방식은 팬들이 영화를 즐기는 방식을 더욱 진화하게 만들었다는 평을 받으며 일본 극장가에서 인기리에 상영중”이며 “일본과 같은 시기에 개봉을 하기 위해 기존 시리즈와는 달리 더빙이 아닌 자막으로 상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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