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제안제도로 활발히 정책소통하며 시정에 반영

2016-07-21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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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상반기 시민․공무원 우수제안 20건 선정, 국민신문고 통해 상시 접수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2016년 상반기 제안심사위원회 심사에서 시민제안으로 「다둥이 혜택을 체육시설에도 적용해 주세요」(최상명·인천시 동구)와 「인천시 청각장애인 전용부스 마련을 통한 지역축제 GOGO」를 노력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무원제안은 「인천向 대중교통의 관문, 부평역 편의 개선」(김세헌·정책기획관실), 「기존 박스형 버스 승강장 개선」(유병학·북부수도사업소), 「원도심하우징 닥터」(정진만·주거환경정책과), 「청년이 돌아오는 인천, 청년예술인이 행복한 인천」(김은정·문화예술과)을 각각 동상으로 선정됐다.

인천시는 지난2015년 10월 1일부터 2016년 4월 5일까지 시민제안 270건, 공무원제안 474건 등 총744건의 제안을 접수받아, 1차 실무부서의 심사와 전국 유사제안 조회, 전문기관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친 후, 사전 실무심사와 제안심사위원회(조례규칙심의회)등 5차례의 심사 및 의견조회 과정을 통해 총 20건을 우수제안으로 선정한 것이다.

인천시에서는 시민․공무원 제안건수가 해마다 소폭 증가하였으며, 특히, 공무원제안은 2016년도에 5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가치재창조 정책과제 제안공모, 6급 이하 직원들의 Talk Talk 아이디어 제안공모 등을 실시하여 제안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14년 28건⇒’15년 65건⇒’16년 상반기 474건)하는 등 제안제도가 명실상부 건전한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소통창구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시민제안의 「다둥이 혜택을 체육시설에도 적용해 주세요」는 인천시의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세자녀 이상의 다둥이 가족에게 이용료 감면혜택을 적용하자는 제안으로, 제안 채택후 신속히 관련 조례를 개정했으며 7월 18일부터 인천 아이모아 카드를 소지한 세자녀 이상 가정의 부모와 자녀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5급 공무원제안에 동상으로 선정된 「인천向 대중교통의 관문, 부평역 편의 개선」은 내부가 복잡하여 찾기 어려운 부평역사와 주변의 안내표지판과 종합안내도·디지털 안내기·버스도착정보안내기 등을 설치하여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하고,「기존 박스형 버스 승강장 개선」은 버스승강장의 천정부를 50cm 높여 돌출형으로 개선하여 우천시 시민의 편리를 도모하는 제안으로서 특허 및 디자인출원으로 권리화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Talk Talk 아이디어 제안공모」를 통해 동상으로 선정된 「원도심 하우징 닥터」는 재능기부로 구성된 전문가들이 노후 불량주택을 찾아가 컨설팅을 하는 무료 주거진단 서비스로서 제안발표 워크숍에서 우수제안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우수제안으로 채택된 제안은 창안등급별 표창이 수여되며, 시민제안은 부상금이, 공무원에게는 해외연수 등 인센티브가 주어지고, 창안이 실행된 후에는 특별승진 또는 승급의 인사특전이 주어지게 된다.시상식은 오는 9월 월례조회시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시민․공무원들은 어디서나 국민신문고(www.epople.go.kr) 포털시스템을 통하여 제안을 낼 수 있으며, 그 처리상황을 실시간으로 휴대폰 문자메시지나 E-mail로 받아볼 수 있다”며 “시정발전을 위한 시민들의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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