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 기간 연장이 또다시 물 건너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산하 ‘세월호참사진상규명소위’가 18일 두 번째 전체회의를 열고 관련 논의를 이어갔으나, 여야의 견해차만 확인한 채 소득 없이 회의를 마쳤다. 이번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그러나 야당은 관련 예산이 지난해 8월 4일 배정된 만큼 ‘실제 임무수행 시점’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는 특조위의 입장과 같다. 이 계산법에 따르면 특조위 활동 기간은 2017년 2월 4일까지다.
여야가 특조위 활동 기간 연장을 놓고 한 치의 물러섬도 없이 팽팽한 기 싸움을 연출함에 따라 최종 합의까지 험로가 예상된다.
한편 ‘세월호참사진상규명소위’ 3차 회의는 8월 첫째 주에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