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올 8월부터 신규로 운영하는 영상문화나눔사업 ‘영상나눔버스 시네놀이(CINENORI)’ 발대식이 오는 26일 춘장대해수욕장과 구)판교역사에서 열리는 전야제를 시작으로 27일까지 진행된다.
영상문화 체험 특화버스인 ‘영상나눔버스 시네놀이’는 문화 소외지역을 직접 방문해 영상문화 놀이와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이동형 영상문화 교육프로그램’으로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8월 2일까지 서천군 곳곳에서 진행된다.
26일 열리는 전야제는 오후 7시부터 춘장대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과 구)판교역사 앞 광장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각각 한국영화 상영회가 열린다. 특히, 구)판교역사에서는 서천군민이 참여하는 사전공연이 열린다.
27일 열리는 발대식 본행사는 오후 7시부터 서천 봄의 마을 광장에서 진행된다. 퓨전국악밴드 ‘예인스토리’, 힙합듀오 ‘가리온’의 축하공연과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영화인 무성영화 ‘청춘의 십자로’가 변사의 해설과 4인조 밴드의 라이브연주, 배우들의 실연 등 다양한 예술 장르의 결합으로 시연된다.
또한 26일부터는 서천군기벌포영화관에서 작은영화관 기획전이 개막돼 8월 2일까지 금, 토, 일을 제외한 5일간 환경과 인권 그리고 문화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무료로 상영된다.
김세훈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은 “충남 최초의 작은영화관인 ‘기벌포영화관’과 서천군미디어문화센터 소풍플러스를 운영하고 있는 서천군은 영상나눔버스의 시작을 알리기에 최적의 공간”이라며, “작은영화관 기획전 상영지원, 찾아가는 영화관 운영에 이어 이번 영상나눔버스 사업을 통해 문화향유권 확대를 위해 보다 다각적인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