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씬] '가화만사성' 현기에 폭발한 해령…현기, 지건에 "살고 싶어" 눈물

2016-07-18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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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가화만사성' 봉해령(김소연)이 그대로 삶을 포기하려는 유현기(이필모)에게 분노했다.

1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 42회에서 봉해령은 유현기가 수면제로 자살하려고 한다는 말을 듣고 충격에 휩싸인다. 

아들의 납골당에 있는 유현기를 찾아간 봉해령은 "이게 너희 아빠다. 죽는 날까지 자기 감정에 빠져서 다른 사람은 상관도 안 한다. 그동안 거짓말했다. 너희 아빠 착한 사람 아니다"라며 그동안 자신을 무시하고 바람까지 폈던 유현기에 대해 울부짖으며 소리친다. 

이를 말리던 유현기를 향해 수면제를 집어던진 봉해령은 "이번에 뭐라고 변명할거니. 이거 살려고 먹는 약 아니잖아. 죽으려고 하나하나 모은 약이잖아. 나쁜 자식. 어떻게 끝까지 이래. 내가 어떻게 해줄까. 여기서 이 약 먹고 같이 죽을까. 그래 그러자. 셋이서 나란히 외롭지는 않겠네"라며 오열한다. 

이에 유현기는 "내가 잘못했다. 제발 이러지마"라며 용서를 구했고, 봉해령은 "제발 눈 앞에서 사라져. 죽으려면 안 보이는데서 죽으란 말이야"라며 모진 소리를 한다. 
 

[사진=MBC방송화면캡처/사진클릭하면 영상이동]

 
납골당을 나선 봉해령은 서지건(이상우)에게 전화해 자신을 데리러 와달라고 부탁하고, 연락을 받고 달려온 서지건은 길거리에 앉아 있는 봉해령의 모습에 깜짝 놀란다. 

때마침 봉해령을 따라온 유현기는 이 모습을 보고 머뭇거리고, 유현기를 본 서지건은 그에게 다가가 "저 여자한테 무슨 짓을 한거야"라며 때리려 한다.

이때 유현기는 서지건을 향해 "살고 싶어. 나 좀 살려주라. 나 죽기 싫어. 살고 싶어. 나 좀 살려주라. 제발"이라며 눈물을 흘린다. 

한편, 봉씨 일가의 좌충우돌 사건과 이를 해결해가면서 가족끼리 서로를 한 발 더 이해하게 되는 '봉씨 가문 성장기'를 다룬 훈훈한 가족드라마 '가화만사성'은 매주 토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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