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전·충북교육청 등 우수 평가 받아

[교육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대구, 경북, 대전, 충북교육청 등이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교육부는 15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시․도교육청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시지역 1위에 대구, 2위 대전, 3위 울산교육청, 도지역에서는 1위 경북, 2위 충북, 3위 전남, 4위 충남교육청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지역 교육청 특색사업 분야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은 울산교육청은 ‘기초학력 향상을 통한 꿈길찾기 베스트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학생의 학업성취 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 2015년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결과 기초학력 미달학생 비율이 전국 최저 수준을 달성하는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도지역 교육청 특색사업 분야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은 전남교육청은 ‘독서‧토론으로 행복한 학생, 열차학교로 꿈과 끼를!’이라는 사업을 통해 독서·토론 우수 교육 자료집, 사례집 제작 및 보급 등 독서·토론 문화를 확산시키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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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평가과정에서 발굴한 시‧도별 특색 있는 우수교육정책들은 교육청들이 서로 공유‧확산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학계, 연구기관, 학부모단체, 경제계, 법조계 등 외부 전문가 14인으로 구성된 시․도교육청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평가하고 시와 도의 교육여건이 다른 점을 고려해 시지역과 도지역으로 구분 평가했다.

교육부는 평가결과에 따라 연말 특별교부금을 차등 반영해 교부할 예정으로 종합 평가보고서를 발간하면서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해 시‧도별 우수한 점, 개선할 점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시·도교육청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 시·도교육청평가 계획은 의견수렴 등을 거쳐 내달 중 최종안을 마련해 시‧도교육청에 통보할 예정이다.

시․도교육청평가는 교육청의 책무성 확보와 우수사례 발굴․확산 및 교육청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1996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17개 시‧도교육청이 국정과제 등 교육정책을 시‧도교육청 및 학교현장에서 수행해 온 2015년 1년간의 교육성과를 평가한 것이다.

이번 평가에서는 ‘학교교육 내실화’, ‘학교폭력 및 학생위험 제로 환경 조성’, ‘능력중심 사회기반 구축’ 등 7개 영역으로 나눠 교육성과를 평가했다.

학생 자살예방을 위한 대처의 일환으로 학생 정서‧행동문제에 대한 조기발견 및 충분한 관리를 위해 ‘학생 정신건강 증진 및 자살예방 노력’ 지표를 강화하는 등 일부 평가내용은 개선‧보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