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이승희 교수 ‘잔 라크만상’ 수상

2016-06-0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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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24명 수상자 중 한국인 처음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대학교 이승희 교수(공대 고분자나노공학과)가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에서 수여하는 2016 ‘잔 라크만상(The Jan Rajchman Prize)’을 수상했다. 현재까지 이 분야 수상자는 24명으로 이 중 한국인은 이교수가 처음이다.

▲쟌 라그만상을 수상한 이승희 교수(왼쪽)[사진제공=전북대]


잔 라크만상은 롬 메모리를 처음으로 고안한 라크만 박사를 기념해 1993년 제정됐다. 평판 디스플레이 기술이나 과학 발전에 뛰어난 업적을 이룬 사람에게 수여하며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에서 개인에게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부상으로 상패와 메달, 상금이 수여된다.

지난 2008년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가 전체 회원 0.1% 이내의 석학임을 인증하는 SDI Fellow(석학회원)에 선임된 바 있는 이 교수는 fringe-field switching(FFS) 액정 기술을 발명하고 상업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는 세계 6000여명 학계와 업계 전문가가 소속된 최고 권위 디스플레이 관련 학회다.

한편, 이 교수는 1989년 전북대를 졸업한 뒤 액정분야연구로 유명한 미국의 켄트주립대학교에서 1994년 박사학위를 받은 후 현대전자 LCD사업본부에서 1995년부터 2001년 8월까지 근무하면서 발명왕상 2회를 수상했고, FFS액정 기술 개발을 주도했다.

회사 퇴직 후 2001년 9월부터 전북대 교수로 재직하며 액정디스플레이 기술개발에 매진해 SID로부터 2008년 회원의 0.1%에만 수여하는 석학회원(Fellow)에 선정됐고, 2012년에는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또한 2013년에서는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에서 수여하는 Merck Award 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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