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가 2000년 알리바바에 투자를 시작한 이후 알리바바의 지분을 매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각이 마무리되면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알리바바 지분율은 32%에서 28%까지 낮아질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소프트뱅크는 매각 대상 지분 중 50억 달러어치는 3년 내 알리바바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신탁증권 형태로 매각하고, 24억 달러어치는 알리바바 또는 알리바바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회사에 넘기고, 나머지 5억 달러는 국부펀드에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소프트뱅크의 지분 매각 소식에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알리바바 주가는 장중 2%까지 떨어졌지만 이내 낙폭을 줄이며 1.27% 상승한 82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