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바이오센서 국제학술대회 부산 유치"

2016-05-26 11:02
  • 글자크기 설정

70개국, 1천여명 참가···경제파급효과 100억 기대

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 부산관광공사는 전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센서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2020년 제28차 바이오센서 세계총회'를 부산으로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회의는 1990년부터 2년 마다 열리는 바이오센서 및 바이오일렉트로닉스 관련 세계 최대 규모 행사이자 가장 권위 있는 학술 행사다.

2020년 5월 70개국, 1000여명이 참가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릴 계획이다.

지난 25일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개최된 2016년 바이오센서 세계 총회에서 말레이시와의 치열한 경합 끝에 집행위원회의 최종 결정에 따라 부산 개최가 확정됐다.

공사는 2014년 6월 바이오센서 세계 총회 주관기관인 엘스비어(Elesvier) 관계자를 부산으로 초청해 현장실사를 진행하는 등 지속적이고 치밀하게 유치 준비를 해왔다.

또 국내 개최 도시로 결정된 후 총회를 유치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 벡스코 등 공동 유치마케팅을 펼쳐 총회 유치에 성공했다.

엘스비어의 국제회의 관계자는 "부산이 적극적인 유치 의지를 표명한 점이 반영됐고 완벽한 컨벤션인프라와 개최 역량도 국제적인 수준으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바이오센서 세계 총회 집행위원인 구만복 교수(고려대)는 "바이오센서 세계 총회가 한국에서 개최된 것은 우리나라가 삼성 등 스마트폰 기반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 헬스케어와 바이오센서 바이오칩 분야의 발전된 상황을 전 세계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계기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총회 조직위원장인 안토니 터너 교수는 10월에 부산을 방문해 벡스코 등 컨벤션 및 관광 인프라를 시찰하고 총회 개최를 위해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할 계획이다.

부산관광공사 장태순 MICE 본부장은 "이번 총회 유치를 통해 부산이 세계 12위 및 아시아 5위 국제회의 도시임을 다시 입증했다"면서 "총회 개최를 통한 10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컨벤션도시로서 도시 브랜드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엘스비어는 430여년의 역사를 가진 학술 전문 출판사로 매년 2500여 종류의 학술저널과 1만9000여 권의 단행본을 출판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