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나라에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이 너무 많다”고 미묘한 발언을 했다.
이 시장은 "연간 42조원..북한의 명목군사비 지출의 30배, 북한 국민 총생산을 넘어서는 2015년 한국 군사비 규모”라고 말문을 연 뒤, "군사비는 세계 10위 국가인데 OECD 28개국 중 복지비 지출은 꼴찌, 국민자살률은 1위..바로 대한민국의 자화상”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부패 낭비없애고 효율화를 통해 국방 예산을 10%만 줄여도 4조 2천억, 이 돈이면 전 국민에게 성남시처럼 3대무상복지를 전면시행(대략 1조원)하고도 3조 2천억이 남는다"면서 “나라에 돈이 부족한게 아니라 도둑이 너무 많다. 참으로 맞는 말 아니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는 또 "빨갱이 종북몰이가 광풍이다보니 안보 국방이라면 감시와 통제가 불가능한 성역이 돼 버렸고, 성역속에선 온갖 부정과 부패가 난무한다. 여기다 양심까지 마비되다보니 수십배 군사비를 지출하면서도 미군없이 1:1 대결하면 북한에 밀린다며 국민을 우롱한다”고 지적하고 “대체 얼마나 해먹고 얼마나 무능하고 무책임하기에 이런 소리가 나올까요?"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