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I/O 2016] 구글-리바이스, 스마트 자켓 내년 봄 출시

2016-05-22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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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동영상 캡쳐) 


(미국 샌프란시스코)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구글과 글로벌 의류업체 리바이 스트라우스(Levi Strauss)가 손잡고 스마트폰 입력 장치가 장착된 스마트 자켓을 선보여 IT와 의류의 융합을 실현했다. 이 스마트자켓은 내년 봄에 출시될 예정이다. 

구글은 20일(현지시간) 개발자회의 '구글 I/O 2016'에서 터치패드 기능이 장착된 자켓의 손목 부분을 만지면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아도 통화할 수 있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또 터치패드 부분을 만지면 스마트폰에서 음악이 재생되고 위 아래로 만지면 음량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도 선보였다.

 

(구글제공) 

구글의 첨단기술연구부문 ATAP 산하 프로젝트 잭쿼드(Project Jacquard)는 주요 타깃을 자전거를 탄 이용자로 설정해 자전거를 타면서 스마트폰을 조작할 수 있는 섬유 개발을 진행해왔다.  구글과 리바이스는 지난해 5월 스마트웨어 개발을 위한 제휴를 체결하고, ATAP가 개발한 첨단섬유를 사용해 상품화에 성공했다. 

이날 선보인 스마트 자켓은 소매 부분에 USB메모리와 비슷한 크기의 소형단말기 '스마트태그'를 장착됐으며, 근거리무선통신 블루투스를 이용해 스마트폰과 연결된다. 스마트 태그는 탈부착이 가능해 세탁을 할 때는 스마트태그 부분만 빼면 된다.

구글이 공개한 동영상에는 스마트폰에 세팅된 내비게이션으로 자전거를 타고 달린 상태에서 소매를 만지면 음성 안내가 바뀌고, 근처에 있는 명소 등을 소개한다. 또 전화가 걸려오면 스마트 태그 부분이 초록색 빛을 발하며 알려준다. 

구글의 첨단기술연구부문 ATAP는 프러젝트 잭쿼드 이외에도 조립식 스마트폰 프로젝트 아라 등을 함께 소개해 눈길을 끌었지만, 지난 2012년부터 구글의 ATAP를 이끌어 온 레지나 듀건이 지난달 페이스북으로 이직해 IT업계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진제공=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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