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관계자는 19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강남역 묻지마 살인 피의자 김씨에 대해 “현재 성폭행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도 지금까지 수사 결과 일단 성폭행 시도는 없었던 것으로 잠정 결론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9일 “서초구 강남역 부근의 한 주점 건물 화장실에서 A(23,여)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김모(34)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프로파일러는 강남역 묻지마 살인 피의자 김씨를 면담하고 “구체적 피해 사례는 없지만 피해 망상으로 인해 평소 여성으로부터 피해를 받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냈다.
경찰은 김씨의 정신분열증이 매우 심각해 김씨가 진술하는 여성에 대한 반감이나 피해 망상이 정신분열증으로 인한 것일 소지가 높아 이번 강남역 묻지마 살인이 여성혐오 범행이라고 보기 다소 어렵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