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다음달 2000억원 코코본드 발행해 구조조정 대비

2016-05-1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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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17일 농협은행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연내 최대 8000억원에 달하는 코코본드를 발행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내달 초 10년 만기의 코코본드 20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농협은행은 상황에 따라 3000억원까지 금액을 확대할 수 있다는 방침이다. 

이는 지난 3월 3000억원에 달하는 코코본드를 발행한 지 2개월만에 다시 코코본드 발행에 나서는 것이다.

더욱이나 농협은행은 하반기 중에도 2000억~3000억원의 코코본드 추가 발행을 검토 중이다.  

농협은행이 코코본드를 발행하는 이유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관리하기 위해서다. 

현재 NH농협은행의 3월 말 기준 BIS비율은 14.27% 수준이다.

지난 2013년 바젤Ⅲ가 국내에 도입되면서 바젤Ⅱ에 맞춰 발행된 기존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권은 매년 10%씩 은행의 자본인정 한도에서 빠지고 있다. 즉, 매년 BIS비율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게다가 조선·해운사 구조조정으로 농협은행은 추가로 대손충당금을 쌓아야 할 가능성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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