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배우 정우성이 직접 방문했던 난민 캠프의 목격담을 전했다.
최근 진행된 ‘비정상회담’ 98회 녹화에서 ‘세계의 난민 문제’를 주제로 난민과 관련해 안타까운 사례들에 대해 이야기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독일 대표 다니엘은 “독일에서 가장 큰 이슈는 난민 어린이 실종 사건이다. 보호자도 없고, 언어도 통하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이 인신매매 등에 가장 쉬운 표적이 되고 있다”며 활발한 난민 수용과 정책을 펼치는 독일의 최근 이슈를 소개했다.
이에, 친선대사로 다수의 난민 캠프를 방문한 정우성은 “네팔에서 도시 난민으로 생활 중인 소말리아 여성을 만난 적이 있다. 언니와 둘이서 소말리아를 탈출하기 위해, 브로커를 불렀으나 오히려 나쁜 쪽으로 상황이 흘렀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열악한 상황에 있는 사람을 이윤의 대상으로 삼아 악질적으로 기생하는 사람이 있다”고 밝혀 MC 3인은 물론 멤버들마저 분노하게 만들었다.
또한, 정우성은 “레바논에서 만난 여성은 남편을 잃고, 아이 5명을 길러야 하는 30대 엄마였다. 그런데 아이들이 성장하며, 어머니를 무시하기 시작한 거다. ‘엄마가 무엇을 해줄 수 있냐, 유엔 난민 기구에서 다 해주는데’라고 말했다고 한다. 엄마의 가슴이 얼마나 무너졌겠나...”라고 전하며 안타까움에 말을 잇지 못했다.
이밖에도 배우 정우성이 친선대사로 활동하며 가지게 된 고민 및 각 나라의 ‘난민 관련 정책’에 관한 가슴 뜨거운 토론은 오는 5월 16일(월)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JTBC ‘비정상회담’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