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엠트론, 테슬라 전기차에 배터리용 동박 공급한다

2016-05-1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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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전기차 및 IT용 리튬이온전지에 적용되는 LS엠트론 전지용 동박.[사진=LS엠트론 제공 ]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LS엠트론이 최근 파나소닉으로부터 전지용 동박 인증 심사를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전지용 동박은 전기차와 휴대전화 등에 사용되는 리튬이온전지(배터리) 핵심소재로 음극집전체 역할을 하는 두께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얇은 동박을 말한다.

이번 인증은 LS엠트론이 2013년 파나소닉으로부터 신규 제품 개발 의뢰를 받은 이후 3년 만이다. 장기 신뢰성 평가와 가혹조건 정밀평가, 공장실사 등을 거쳤으며 이달 초부터 전지용 동박 초도 물량을 공급했다.

테슬라 전기차용 전지용 동박은 품질 요구 수준이 까다로워 현재 세계적으로 LS엠트론과 일본의 니폰덴카이 등 2곳만 파나소닉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LS엠트론의 전지용 동박은 현재 판매 중인 테슬라 전기차 모델S, 모델X를 포함해 최근 사전예약 주문만 40만대 이상을 기록한 모델3와 같은 미래 전기차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전기차용 리튬이온전지 시장 세계 1위 기업인 파나소닉은 미국 테슬라의 전기차용 리튬이온전지를 100% 공급하고 있다.

파나소닉과 테슬라가 함께 투자해 올해 하반기에 가동 예정인 리튬이온전지 전용공장 기가팩토리의 2020년 리튬이온전지 예상 생산량은 총 50GWh에 달한다. 2013년 전세계 생산량 48GWh를 넘어서는 양이다.

LS엠트론은 세계 최초로 6㎛ 두께의 전지용 동박을 양산한 데 이어 4㎛ 두께 제조에 성공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제품공급 역량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전기차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과 IT기기 및 ESS용 리튬이온전지 확대로 리튬이온전지의 전지용 동박 주문량이 급증함에 따라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

LS엠트론 CF사업부장인 김영태 상무는 “이번 인증을 통해 테슬라 전기차에도 적용되면서 본격적으로 수주물량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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