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혁거세 신화' 배우는 과테말라 어린이들

2016-05-13 18:21
  • 글자크기 설정

한국학중앙연구원, 과테말라 디지털 교수 학습 자료에 박혁거세 신화 소개

한국학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중남미에 한중연의 '한국학바로알리기' 사업 등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사진은 '동해'와 '독도'가 단독표기되는 등 한국 관련 내용이 기술된 에콰도르 사회 교과서.(Dimensiones-Estudios Sociales 10, Norma, 2015, 10학년용) [사진=한국학중앙연구원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지구 반대편 과테말라에 '박혁거세' 신화가 소개되는 등 한국학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중남미에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이배용, 이하 한중연)은 외국 교과서의 오류를 수정하고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한국바로알리기'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그러다 최근 과테말라의 디지털 교수 학습 자료에 박혁거세 신화가 소개되고, 오는 15일에는 아르헨티나 교과서 전문가들이 한국 문화연수를 위해 방문하는 등 사업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중연 측은 "외국 교과서에 한국의 고대사가 수록되는 것은 흔치 않는 사례로, 특히 스페인어권 교과서들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성과"라고 평했다. 

중남미 지역에서는 오랫동안 한국이라는 나라 자체를 잘 모르기도 했고, 안다고 해도 그 관심이 매우 낮아 현지 교과서에도 한국 관련 내용은 거의 다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근래 들어서는 에콰도르, 과테말라, 우루과이, 멕시코, 칠레 등에서 한국관련 강의가 신설되거나 교과서(에콰도르 Dimensiones-Estudios Sociales 10, Norma, 2015, 10학년용) 지도에 '동해'와 '독도'를 단독표기 하는 등 적지 않은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한편 한중연은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아르헨티나 교과서 전문가 초청연수'를 진행한다. 이는 외국 교과서 내 한국 관련 기술을 증·신설하고 그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에서는 아르헨티나 교과서 출판사들의 집필자·편집장들이 함께하는 교과서 세미나, 강연, 기업체 견학, 지방 답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