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1964년 3월 13일 금요일 새벽 '13일의 금요일'이던 이날 뉴욕에서 끔찍한 사건이 일어납니다. 일을 마치고 집으로 귀가하던 20대 여성 캐서린 제노비는 뒤에서 쫓아온 한 남성이 찌른 칼을 맞고 쓰러지고 소리를 질러 주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문제는 이 현장을 보던 38명이 도와주기는 커녕 경찰에 신고하지도 않았다는 겁니다.
특히 제노비스를 살해한 살인자 모즐리는 "여자가 소리를 질러 집마다 불이 켜져 도망쳤지만, 아무도 내려오지 않아 다시 가 제노비스를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