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교권 바로세우기, 신념갖고 적극 추진"…교육개혁 동참 당부

2016-05-1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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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날 기념식 참석…"교육현장 질서 회복해 국가미래 세운다 신념"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5회 스승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교권 바로세우기는 교육 현장의 질서와 윤리를 회복하여 국가 사회의 미래를 바로 세운다는 신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5회 스승의 날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정부는 선생님들이 존경받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고 선생님들께서 자긍심을 갖고 자기계발과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자라나는 세대가 앞선 세대의 가르침에 감사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훌륭한 미덕 가운데 하나"라며 "이러한 미덕은 아무리 세월이 흐르고 시대가 변하더라도 우리가 잘 지키고 이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생님 여러분께서 제자들을 위한 한 걸음 한 걸음을 잘 내디딜 수 있도록 진심으로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스승의 날 기념식 참석은 올해가 두 번째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58만 교원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역대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스승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이제 우리 교육이 새로운 변화의 길을 가야 한다. 우리나라 미래도 창조적 인재육성에 달렸다"며 "우리가 교육을 통해 발 빠르게 선진국을 추격해왔듯이 이제 교육의 힘으로 시대 변화를 선도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런 인식 하에 정부는 단순한 지식전달 방식의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 스스로 소질을 발견하고 자신만의 꿈과 끼를 키우면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미래형 창의교육으로 바꿔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유학기제는 학생들의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자신만의 적성을 찾도록 도와주면서 학교생활에 행복한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맞춤형 진로 교육이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올해부터 제2차 진로교육 5개년 계획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는 능력중심 사회를 선도하는 새로운 교육풍토 정착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사회환경 및 교육시스템 혁신, 사회수요 중심의 대학교육 개선 등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교육의 새로운 변화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선 교육현장을 지키고 계신 선생님들이 함께 해주셔야 한다"며 "학생들이 각자 소질과 창의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교육을 실현하는데 적극적으로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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