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위안부 어르신과 함께 하는 힐링 콘서트 개최

2016-05-1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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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고양시(시장 최성)는 일본정부의 역사 왜곡문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12일 2016 고양국제꽃박람회에 경기도 광주시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고 계신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초청해 꽃박람회와 함께 위안부 어르신을 위한 힐링콘서트를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시는 정기적으로 나눔의 집을 방문해 쌀, 성금 등의 지원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할머니들에게 작은 위로를 드리고자 꽃박람회 초청 행사를 마련했다.

최성 고양시장이 직접 꽃 박람회장 입구부터 위안부 할머니들을 안내하며 ‘신한류 환희정원’, ‘K-STAR가든’, ‘고양 600년 기념 전시관’ 등 1억 송이의 아름다운 꽃과 조형물이 있는 행사장 곳곳을 함께 관람했다.

위안부 할머니들은 “이렇게 많은 꽃들과 함께 있으니 정말 행복하다”며 “고양시의 배려와 환대 덕분에 평생 가장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또한 이날 멀리서 오신 할머니들을 위해 고양문화재단, 고양시립합창단,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위안부 할머니와 함께하는 힐링콘서트’를 준비해 꽃박람회를 방문한 시민들과 함께 했다.

고양시립합창단 등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기억하자는 의미를 담은 곡 ‘잊지말아요’를 시작으로 할머니들의 애창곡인 ‘아리랑’ 등을 열창하며 할머니들과 200여명의 관람객에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할머님이 행복해 하시는 모습을 보니 조금이나마 위로가 된 거 같아 기쁘다”며 “고양시는 현재 위안부 피해자 권리회복을 위한 특별법 청원 및 UN 특별결의안 채택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정부 및 대한민국 20대 국회, UN과 국제사회가 피해자 인권을 위한 역할을 다해줄 것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안부 피해자 권리회복 특별법 청원 및 UN 특별결의안 채택 서명운동은 고양국제꽃박람회 내 고양시홍보관, 고양600년 기념 전시관 및 고양시 페이스북 계정에서 온라인으로 참여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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