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그간 국내 최고 건축가이자 도시 설계가로 손꼽혔다. 함경남도 안변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건축학과를 나왔다. 한국 현대건축 선구자인 김중업, 김수근 건축가를 모두 스승으로 모시기도 했다.
20대에 한국 최초 도시계획인 ‘한강 여의도 마스터플랜’을 주도했으며, 30대에는 ‘예술의전당’ 국제 현상공모에 당선되기도 했다.
고인이 남긴 작품으로는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한샘디자인센터,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서울대 관악캠퍼스, 제주영화박물관, 경주보문단지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분향실 1호, 발인은 15일 오전 7시. 장지는 경기 안성시 원곡면 산하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