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머니5' 길 "죄송한 마음 커, 좋은 음악 들려드릴 것" 복귀소감

2016-05-1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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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Mnet '쇼미더머니5'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에 앞서 고개숙여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힙합 듀오 리쌍의 멤버 길이 음주운전 혐의 이후 약 2년 만에 방송에 복귀하는 소감을 공개했다.

길은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Mnet '쇼미더머니5' 제작 발표회에서 복귀작으로 '쇼미더머니5'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복귀 프로그램인 건 맞지만 팬 여러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다 사라졌다는 뜻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계속 살아가면서 실수에 대해 반성하고 뉘우치고 죄송한 마음으로 살아갈 것"이라며 "그러던 와중에 '내가 무엇을 제일 잘하느냐', '내가 초심으로 돌아가서 제일 잘할 수 있는 게 뭘까'라고 생각했고 음악이 제일 먼저 떠올랐다. 여러분께 제일 좋은 음악을 들려 드린다면 그게 내가 제일 먼저 해야 될 방송의 의미와 보답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쇼미더머니5'는 복귀 프로그램이지만 죄송한 마음을 표현하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그래서 좋은 음악 들려드릴 것이다. 그게 현재 내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사상 최강의 프로듀서 라인업으로 방송 전부터 관심을 받은 '쇼미더머니5'는 13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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