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서울역 북부 선로개량 공사와 관련해 오는 16일부터 7월 15일까지 경의선 전동열차를 단축 운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관광벨트 열차의 출발역도 변경된다.
단축 운행으로 문산역~서울역을 오가던 경의선 전동열차는 문산역~신촌역을 지나게 된다. 다만 평일 출근시간대에 한해 서울역 기준으로 오전 6시30분부터 9시 사이의 왕복 12개 열차는 평소대로 서울역까지 정상 운행된다.
변경된 출발‧도착역은 △O-트레인 수원역 △남도해양열차 S-트레인 용산역 △DMZ-트레인 경의선(도라산행) 용산역 △DMZ-트레인 경원선(백마고지행) 청량리역 등이다. 또 DMZ-트레인 경의선 열차는 기존 출발역인 서울역에 정차하지 않는다.
이번 운행 구간 단축은 서울역 북부 선로개량 공사의 선로 이설 및 연결 작업을 위한 불가피한 조정에 따른 것이라고 코레일 측은 설명했다.
선로개량 공사는 △열차 운행 증가에 따른 선로 확보 △선로 직선화 및 분기기 축소로 운행 속도 향상 및 위험요소 제거 △저속운행에 따른 상습 지연 해소 △서소문 건널목 차량 병목현상 해소 등을 목적으로 실시된다.
변경된 열차 시간과 환승 안내에 대한 사항을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코레일전철톡, 철도고객센터, 수도권 전철역 안내문, 행선안내표시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