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갑윤 의원 주재로 마련된 이날 저녁식사 자리에는 심재철 이주영 정병국 의원이 참석했다.
만찬에서는 물망에 오르는 외부 혁신위원장 이름을 거론하며 평가가 이뤄지긴 했지만, 그 역할을 아무도 맡지 않으려 한다는 걱정이 주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비상대책위원회와 혁신위원회를 따로 떼 놓으면 누가 오겠느냐"며 "전권을 다 주기 전에는 외부 사람을 혁신위원장으로 들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된 상황에서는 새누리당 내부 사람이 (혁신위원장을 맡아) 모질게 하는 게 나을 수 있다"며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같은 원외 인사가 혁신위원장직을 수행하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