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 시민들이 아파트 부정부패 추방에 나섰다.
세종시 도램마을 13단지 아파트(회장, 방동현) 주민들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아파트‘클린선포식’을 개최하고, 각종 물품이나 용역 계약 등에 부정부패와 비리가 없는 깨끗한 마을을 만들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아파트 운영에 공정하고 투명한 제도를 도입하여 주민이 참여하는 재정 관리를 시행하고, 각종 계약 체결에 부당한 개입이나 영향력 행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
또, 특정 개인이나 조직의 집단이기주의에 반대하고, 아파트 관련 비리와 부정부패 연루시, 입주민 등에게 손해를 끼친 경우에는 법적 책임을 달게 받기로 서약했다.
방동현 회장은“행복도시 세종을 만드는 일은 작은 원칙을 지켜가는 데서 시작된다.”며 “부정부패를 추방하고자 하는 염원을 담은 오늘의 작은 불씨가, 세종시 전체 아파트 단지로 퍼져나가기를 기원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