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생참여위원회에 교육정책 제안 기회 부여

2016-05-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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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원 규모 예산 편성 권한도 보장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서울 학생참여위원회에 학생 의회 역할을 보완해 교육정책 참여 기회와 5억원 규모의 예산 편성 권한을 보장한다.

서울교육청이 학생의회 기능을 보완한 학생참여위원회 활성화 계획을 마련해 9일 교육지원청 학생참여위원 대표 55명(중 22명, 고 33명)으로 구성된 올해 학생참여위원회가 발족한다.

학생참여위원회는 중고등학교 학생대표 700명으로 구성된 학생회 네트워크다.

발대식에서는 학생참여위원회 위촉장 전수 및 오리엔테이션, 서울학생참여위원회 대표 선출, 학생 의회 구성, 학생자치 활성화 및 학생참여위원회 운영 방안 논의 등을 한다.

올해 학생참여위원회는 단위학교의 학생자치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운영해 오던 기존의 역할에서 벗어나 서울 교육정책 및 예산 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학생 의회 기능을 보완했다.

학생 의회가 주관해 심의·운영하는 학생자치 관련 예산은 학생참여예산제 3억원, 학생참여위원회 2억원 등 총 5억원 규모로 학생생활과 관련된 사업 전반으로 점차 학생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다.

11개 교육지원청별로 학생참여위원회 전담지도교사도 위촉해 그동안 미흡했던 지역학생참여위원회 네트워크의 활성화를 지원한다.

학생참여위원회 활성화 계획은 서울학생참여위원회의 교육감 산하 독립기구화, 단위학교 학생회장 선출 시기의 일치, 학생 의회 기능 보완, 학생참여위원회 지도교사 위촉 등을 추진한다.

서울학생참여위원회를 교육감 직할기구로 설치·운영해 독립성을 보장하고 교육감과의 간담회를 통해 학생들의 현장의견이나 정책제안 등을 교육감이 수렴해 수용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학생참여위원회 총회를 통해 학생회장 선출 시기를 결정하고 일선학교의 자발적인 참여도 이끌어낼 계획이다.

학생참여위원회에는 행정·입법 기능의 학생 의회 역할을 부여해 의사결정 방식의 자율 선택, 예산 집행 권한, 교육정책 제안 및 발언 기회 등을 보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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