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BNK금융그룹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BNK금융은 올 1분기 159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해 지난해 1분기 1540억원보다 3.2%(50억원)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당초 계획인 1370억원보다 16.1%(170억원) 많은 규모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72%로 전년 동기 0.90%보다 0.18%포인트 악화됐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29%로 같은 기간 12.77% 떨어졌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08%로 전년 동기 1.31%보다 0.23%포인트 낮아졌으며 연체율은 0.87%에서 0.12%포인트 떨어진 0.75%를 기록했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2.15%로 지난해 1분기 11.60%보다 0.55%포인트 높아졌다. 기본자본(TierⅠ)비율은 8.18%에서 8.96%로 0.78%포인트 높아졌다.
주요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각각 892억원, 767억원을 기록했으며 BNK캐피탈은 15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박영봉 BNK금융 전략재무본부장은 "선제적 추가 충당금 적립으로 부산은행 순이익 감소에도 경남은행 수익구조 개선, 비은행 계열사의 성장 등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전분기 대비 각각 0.02%포인트, 0.03%포인트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조선, 해운업 중심의 구조조정 추진 발표와 관련해 당사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는 소매금융 확대를 통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구축과 신규 수익원 창출 등 수익 중심의 내실 경영 추진에 역량을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