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선수들, 불법 도박 혐의로 무더기 경찰조사

2016-04-0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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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쇼트트랙 국가대표를 포함한 230여명이 불법 도박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KBS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불법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선수들 가운데 일부는 이미 경찰서에 출두해 관련 내용을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를 받은 A 선수는 자신이 농구 불법도박을 수사했던 "경기북부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출두했다"며 "팀 합숙기간 선배들의 권유로 어떤 사이트인지도 모른채 불법 도박에 가담했다"고 밝혔다.

특히 2차 선발전을 통과해 다음달 태릉선수촌 입촌을 앞둔 8명의 남자 선수들 가운데 3명도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불법 도박의 횟수와 금액의 규모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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