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31일부터 6일까지 1주일새 지카 바이러스 감염 진단을 의뢰한 사례가 총 21건 접수됐다고 6일 밝혔다.
이 가운데 20건은 음성 판정이 내려졌고 나머지 1건은 조사 중에 있다. 의심 사례 건수는 1주일 전인 24∼30일의 36건과 비교하면 크게 감소했다.
지카 감염 여부는 유전자 검사(PCR)나 혈액에서 바이러스를 분리하는 방식으로 진단하며 각 시·도의 보건환경연구원,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이 검사를 수행한다.
한편 지카 바이러스는 숲모기(이집트숲모기 등)에 의해 사람에게 옮겨진다. 감염되면 열이 나거나 발진, 눈 충혈, 관절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이 증상은 3∼7일 정도 이어진다.